'장외시장 활용' .. 풍정산업 왜 공개계획 철회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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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정산업의 기업공개계획 철회는 신증권정책에 대한 업계의 첫 반응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상장에 따른 실익은 줄어드는 반면 장외시장 활성화정책으로 장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무리한 상장을 추진하기 보다는
장외시장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의 계산이 작용한 결과이다.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방안으로 상장기업들은 대주주와의 거래내역를
공시해야 하는 등 기업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특히 유상증자를 위해서는 3년평균 400원의 배당을 실시해야 하는 점이
공개계획을 철회하게 만든 요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풍정산업은 지난 93~95년 3년간 평균 5%(주당 250원)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장하더라도 1~2년간 증자를 하기 힘든 상황이다.
증권제도 개선안에 따른 강화된 공개여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에 공개를
못하면 당분간 공개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공개를 철회하고 장외시장을
대안으로 선택한 셈이다.
기업리스크관리 전문가인 이정조 21C향영컨설팅사장은 "장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장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고 유상증자도 상장기업과
달리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아 무리하게 상장하기 보다는 장외시장을 적극
이용하는 우수중소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
점에서 주목된다.
상장에 따른 실익은 줄어드는 반면 장외시장 활성화정책으로 장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무리한 상장을 추진하기 보다는
장외시장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의 계산이 작용한 결과이다.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방안으로 상장기업들은 대주주와의 거래내역를
공시해야 하는 등 기업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특히 유상증자를 위해서는 3년평균 400원의 배당을 실시해야 하는 점이
공개계획을 철회하게 만든 요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풍정산업은 지난 93~95년 3년간 평균 5%(주당 250원)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장하더라도 1~2년간 증자를 하기 힘든 상황이다.
증권제도 개선안에 따른 강화된 공개여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에 공개를
못하면 당분간 공개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공개를 철회하고 장외시장을
대안으로 선택한 셈이다.
기업리스크관리 전문가인 이정조 21C향영컨설팅사장은 "장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장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고 유상증자도 상장기업과
달리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아 무리하게 상장하기 보다는 장외시장을 적극
이용하는 우수중소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