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외국인은행털이와 관련,"영업점 각 창
구의 현금과 수표등의 시재금을 최소한으로 보관운용하는등 사고예방에 만
전을 기하라"고 각 은행에 긴급 지시했다.

은감원은 최근 은행들에 보낸 공문에서 외국인에 의한 금융사고를 억제하
기위해 <>현금과 여행자수표(TC)등 현물이 책상이나 창구등에 방치되거나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하고 <>영업점의 현금과 수표등 시재금을 최소
한으로 운용하며 <>외화수표환전때 본인확인등 거래절차를 철저히 이행하라
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각종 수표에 대한 위변조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현금과 TC등
현물시재에 대한 당일 일일감사를 철저히 이행토록 지시했다.

아울러 영업장내 폐쇄회로TV(CCTV)가동상태를 수시점검토록 조치했다.

은감원은 최근 외국인등의 수표절취 외환탈취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며 이같이 지시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