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2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역내 무역자유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담에서 짐 볼저 뉴질랜드
총리는 개막연설을 통해 "APEC가 세계무역기구(WTO)의 자유무역체제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아태국가들이 장기비전을 가지고 자유무역체제를 추진
하고 WTO도 이같은 입장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뉴질랜드는 우선 APEC가 자유무역체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O 총회에서도 자유무역체제에 대한 공동
합의가 채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볼저 총리는 밝혔다.
그는 이번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WTO 총회에 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국제무역기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루과이라운드에서
합의한 사항을 완전히, 효과적으로, 시의적절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