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다. 누구나 죽음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막막해지면서 공포감과 두려움이 앞선다.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인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전 세계 출판 시장에서 죽음을 주제로 한 책의 출간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호스피스 전문의, 임종 및 장례 전문가,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함께 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가까이에서 지켜본 타인의 죽음에 관해 전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보다 더욱 신비롭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죽음 이야기가 있다. 임사체험을 통해 실제로 직접 죽음의 순간을 경험한 당사자들의 증언이다.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내가 죽어가는 시간에(In My Time of Dying)>는 영화 ‘퍼펙트 스톰’의 원작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세바스찬 융거(Sebastian Junger)가 경험했던 임사체험을 소개한 책이다. 전쟁 전문 기자로 총탄이 난무하는 전쟁의 최전선을 누비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융거는 2020년 여름 가장 편안한 장소인 집에서 죽음과 마주했다. 그날은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두 자녀와 함께 뉴잉글랜드의 집에서 한가한 오후를 보내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쓰러진 그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완전히 의식을 잃고 말았다. 완벽한 어둠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를 찾아왔다. 아버지는 “괜찮아 아들아, 두려워할 거 없어. 내가 널 돌봐줄게”라고 말했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융거는 아버지를
여름의 길목에 들어선 6월 내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가슴을 들끓게 할 굵직한 클래식 공연들이 이어진다. 임윤찬, 백건우, 조성진은 전국을 돌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당 타이, 민코프스키, 플레트뇨프와 같은 해외 거장들의 내한 공연도 열린다. ‘신성’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시작을 알린다. 임윤찬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며 리사이틀 공연을 한다. 9일 천안예술의전당,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5일 통영국제음악당, 17일 부천아트센터, 19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마무리된다.지난 4월 19일 새 앨범 ‘쇼팽: 에튀드’를 발매한 임윤찬은 당초 이번 공연에서도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할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멘델스존, 차이콥스키, 무소르그스키의 곡으로 변경했다. 모든 공연에서 ‘무언가 마장조’(Op.19-1), ‘무언가 라장조’(Op.85-4), 차이콥스키의 ‘사계’(Op.37b),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지난달 생애 첫 모차르트 음반을 낸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이번 달 내내 전국을 돌며 모차르트 음악을 선사한다. 8일 여주 세종국악당을 시작으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15일 인천중구문화센터,&nb
축구선수 손흥민을 대표 모델로 내세운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여기어때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공개와 함께 마련한 이벤트로 이달부터 8월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첫 번째 이벤트는 승부차기 챌린지다. 축구 승부차기 게임에서 골을 넣으면 추첨을 통해 국내 숙소 30% 할인쿠폰, 여기어때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여기'팀과 '어때'팀 등 팀 대항전으로 진행돼 승리팀 혜택도 주어진다.주 단위로 팀 점수를 측정해 매일 참여한 승리팀 선수 중 1명은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한다. 최우수선수에게는 여기어때의 100만원 상당 포인트가 제공된다.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는 25일까지 여기어때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앞서 지난 5일 여기어때는 손흥민을 비롯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출연한 새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회사 측은 "이번 브랜드 캠페인에 쏟아진 관심이 이벤트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대규모 혜택을 준비했다"며 "승부차기 챌린지 이외에도 여름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