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한국카본이 하반기중 40%의 증자를
실시한다.

11일 한국카본의 한관계자는 상반기에 무상12.4%,유상16.6%의 증자를
실시한데이어 하반기중에 무상18%, 유상22%의 대폭적인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배정기준일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반기동안
당기순이익이 이미 50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주주들에 대한 이익분배차원
에서 증자를 실시키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카본의 반기실적은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3%늘어난 360
억원, 당기순이익은 약70%늘어난 50억여원인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이관
계자는 전했다.

하반기 40%의 증자를 실시하면 한국카본의 자본금은 현재의 86억원(상
장예정인 유상증자분 13억1,000만원포함)에서 120억원으로 늘어나게된다.

한편 한국카본은 건축보강재인 카보-X의 매출호조로 이부문에서만 올해
60억원의 매출증가와 25억원의 순이익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폐기물처리와 관련된 기술개발과 해외의 대규모 C-프로젝트도
개발완료되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