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은 미국의 3개 반도체 제조 회사에 3억5천만달러 규모의
실리콘 웨이퍼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국 아트멜사에 오는 99년까지 1억5백만달러어치의 6인치와
8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자일로그사와 마이크론사에도 앞으로 3년간 각각 1억달러 규모를
공급키로 했다.

LG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수출비중을 현재의 30%에서 오는 99년까지
6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5천억원을 투자, 8인치 웨이퍼 생산규모를
지금보다 3배가량 많은 월 56만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LG는 증산이 마무리 될경우 현재 3% 수준인 세계 시장점유율이
오는 2000년엔 10%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