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0일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에 대해 "시대
정신과 과제에 대한 온 국민의 정확한 이해를 강조했다"고 평가.

김철대변인은 "이대표가 정치발전을 위해 선택의 순간이 왔다고 말한 것은
구태정치에 대한 준열한 경고"라며 "구태정치에 대해 소상하게 언급하지
않은 것은 상대의 품위를 배려한 것"이라고 주장.

이에대해 야권은 "이대표가 경제난국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알맹이가 없는 연설"이었다고 혹평.

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국회파행, 경제실정, 사회도덕파탄, 대북정치의
불일치등 총체적 난국에 관한 집권여당의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고
비판.

자민련 안택수대변인은 "경제위기국면에 대한 현실적 진단의 강도가 약하고
정부측에 대해 정책적 결단을 촉구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고 논평.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