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북부지역의 항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신설될 예정인 울진신공
항이 오는 98년 착공된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연말까지 총 15만평 규모의 울진신공항 기본
설계를 마치고 이를 토대로 내년중 실시설계를 한 뒤 98년 본공사에 들어가
2000년초에 완공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위해 최근 대우엔지니어링과 3억5천만원에 울진신공항 기본
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울진신공항은 B737등 중형항공기가 이.착륙할수 있는 폭 30m 길이 1천5백
m의 활주로 1본과 3천여평의 계류장,여객터미널,주차장시설등을 갖출 계획
이다.

울진지역은 백암 덕구온천과 불영계곡등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으나 서
울에서 승용차로 8시간이상 걸리는 교통오지로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