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와 경북 구미,충북 청주와 경북 상주를 잇는 총연장
2백34.7km의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오는 10월초 착공된다.

7일 건설교통부는 국가기간교통망 구축 계획에 따라 중부내륙지역의
교통축을 이룰 중부내륙고속도로 신설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이달말 공사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설명을
가진뒤 오는 9월 17일 입찰을 실시,빠르면 10월초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여주-상주-구미간 1백54.2km ,청주-상주간 80.5km
등 총연장 2백34.7km 에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공사비 2조1천5백36억원,용지매입비 2천1백7억원등 모두 2조
3천6백43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04년 개통예정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구간은 여주-청주간 40.2km 와 상주-구미간 37.2km 등
2개 구간으로 건교부는 올해 4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구간인 충주-상주(76.8km ),청주-상주(80.5km )간은 내년에
착공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 여주인터체인지와 경부고속도로
구미인터체인지를 잇는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청주인터체인지와 경북
상주시를 잇는 2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건교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신설로 중부내륙 지역의 개발촉진과
경부및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