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지업체인 모나리자의 반기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7일 모나리자 관계자는 "반기(96년1~6월)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301억원보다 36% 늘어난 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경상이익은 전년동기(2억9,000만원)보다 89.6% 증가한 5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2억1,000만원)보다 138% 늘어난 5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모나리자의 반기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은 주요 원자재인 펄프고지
가격이 배이상 하락한 가운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모나리자 관계자는 "펄프고지 가격은 지난해 10월 t당 800~900
달러를 고점으로 지속하락, 최근에는 450달러 수준까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신호종합개발의 티슈사업부문(세피앙 브랜드)매출이 모나리자 매출로
잡힘에 따라 판매량이 전년동기보다 100억원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전체로는 1,000억원이상의 매출에 17억원정도의
경상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