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PVC수지가 호주정부로부터 덤핑예비판정을 받아 호주에 대한 수출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 무역관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지난 3월부
터 한국및 벨기에산 PVC를 대상으로 실시한 덤핑예비조사결과 두나라 제품이
덤핑가격으로 수출돼 호주의 관련업체들에 실질적인 피해를 준것으로 결론짓
고 5일자로 덤핑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LG화학과 한화종합화학은 호주로 PVC를 수출할 경우 덤핑잠정 관세
를 내야하며 앞으로 1백20일이내 덤핑여부및 반덤핑 관세에 대한 최종 판정을
받게된다.

무공은 이번 판정으로 대호주 수출이 최고에 달했던 지난 93년이후 다시 회
복세를 보이고 있는 PVC수출물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