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권발급업무 전산화를 확대,국내 민원전산망을 재외공관과도
연결함으로써 해외교포 해외체류자 해외여행중여권분실자등이 해외에서
여권을 신청,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무부 정태식여권관리관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객지향적
정부구축을 위한 민관합동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외에서 여권이
전산발급되면 현재신청부터 발급까지 2~3주 수요되는 데 따른 불편이 해
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리관은 또 "오는 98년부터 전자주민카드제가 실시되면 민원실에서
이 주민카드로 여권을 신청,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자주민카드 여권접수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0년 국가초고속통신망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엔 개인용컴
퓨터를 통해 집에서도 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