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출저 제삼기획간 6,000원)

한국 산업풍토와 중소기업의 실상에 대한 한 중소기업 경영인의
생생한 육성고백.

"부러진 날개로 다시 날다"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저자는 이 책에 10년
넘게 중소기업을 경영하다가 부도를 내고 도산한 후 재기하기까지의 과정,
그 와중에서 느낀 여러가지 생각들을 솔직담백하게 적었다.

저자는 "한 개인의 아픔을 드러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나라 중소기업인들의 실상과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출간동기를 밝혔다.

전 4장중 1~3장에는 80년부터 시작된 저자의 사업역정을 담았다.

특히 부도가 닥쳤을 때 겪은 시련과 인간적인 고뇌를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다.

4장에서는 중소기업경영에 장애가 되는 법적.제도적 문제점과 관행들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제남전한방직유한공사 대표인 저자는 91년에 "멀미하는 바람개비"
(91년)라는 시집을 내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