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3일 TRS 전국서비스 사업자인 한국TRS의 아날로그 전국망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30억원 규모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 강원
제주등 전국 22개지역에 걸쳐 2백개 채널, 2만여 가입자를 수용할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대가 기술제휴선인 미국의 E.F.존슨사로부터 기술이전과
함께 상표권까지 인수한 아메리콤시스템으로 가격이 싸고 다양한 단말기를
수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현대는 이 시스템을 오는 9월말까지 납품키로 했다며 설치공사가 완료되는
연말부터 TRS 전국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통화시간 원격조정,통화 통계자료 출력, 원격감시기능등 서비스
사업자가 요구한 기능을 자체 개발, 아메리콤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와함께 아메리콤시스템이 갖는 원격무선프로그램등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 시스템용 단말기를 개발, 이달말부터 출시키로
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