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일터로] (18) 제3부 : 현장통신..의사/약사/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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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약사 간호사.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인 만큼 남녀차별이 거의 없어 여성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수도 계속 증가 추세.
간호사는 전체의 99%이상을 여성이 차지한 대표적 여성직종이며 약사 또한
여성이 60%에 달한다.
의사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95년은 간호사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해였다.
중앙(유현숙이사) 삼성(이정희이사) 서울백병원(김정애이사)등 손꼽히는
대형병원에서 처음으로 간호사출신 이사가 탄생했다.
또 최초의 간호사출신 보건소장(정옥순 전북진안군보건소장)도 나왔다.
최영희대한간호협회회장(이화여대교수)은 "간호사는 사회활동을 원하는
여성에게 무한한 장을 보장하는 넓은 길"이라고 말한다.
간호사자격을 취득하면 병원근무(66%)외에 보건소공무원(7%) 산업체의무실
(2%) 양호교사(4.6%)와 간호장교(2.4%)등 다양한 직업을 택할수 있다.
상위직 진출이 쉽다는 것도 장점.
전국 99개대학 간호학과 교수 1,500명이 모두 여성이며 여군장교의 75%가
간호장교다.
전국 2,045곳의 보건진료소 소장은 모두 간호사.
간호사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근무시간.
오전7시~오후3시 오후2시30분~밤10시30분 밤10시~다음날 아침7시30분등으로
나눠진 근무시간 때문에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직이유의 대부분이 교대근무 때문.
곽순덕 대한약사회여약사회장은 "약사는 여성이 이미 전체인원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약대재학생중 여성이 80%인 만큼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한다.
결혼적령기 남성이 원하는 배우자의 대표적인 직업중 하나로 꼽힐 만큼
여성약사의 인기는 매우 높다.
약국을 운영하면 가정생활과의 양립이 수월한데다 수입도 월 300만원이상
으로 높은 편이다.
또 "관리약사"로 파트타임근무도 가능하다.
약사자격증소지자의 직업은 약국자영(71.9%) 생산업체연구원(6.8%) 병원
근무(5.7%)의 순으로 약국운영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활동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되도록 약국자영을 늦춘다.
연구소 병원등에서 근무하다가 결혼후 자녀가 생기면 약국을 자영하는 것도
하나의 추세.
서울대약대 84년 입학생 104명중 약국을 운영하는 사람은 20명이 채 안된다
고.(84년 입학생 박민신씨)
여성의사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전공분야 선정에서의 제약과 대학강단에
남을수 있는 기회의 부족.
대학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 선발시 여학생이 외과 신경정신과 정형외과
성형외과에 뽑히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로 여겨진다.
차순자 한국여자의사회장(61.산부인과전문의)은 "60년대에는 대학병원
인턴과정에서 1등을한 여학생을 제쳐 두고 그아래 남학생을 뽑는 일이 상례
였다"고 전한다.
산부인과의사 박경자씨(54)는 고려대의대를 수석으로 입학.졸업(68년)
하고도 모교가 아닌 적십자병원에서 인턴을 마친 경우.
대학병원의 이같은 상황은 최근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92년 연세대 원주의대에서는 졸업.인턴과정 성적이 모두 1등이었던
여학생이 레지던트선발시 이비인후과를 지원했다가 낙방했다.
병원내 시설이 남성위주인 것도 문제.
86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정을 지낸 한 여성의사(소아과.34)는 "남성
3~4사람에 하나씩 배당되는 당직실이 여성의 경우 13명에 하나밖에 없어
항의했다가 당돌하다고 찍혔었다(?)"고 술회한다.
따라서 여성의사와 의대생들은 "여성이 의사사회에서 제대로 대접받으려면
전공선택에서의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깨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인 만큼 남녀차별이 거의 없어 여성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수도 계속 증가 추세.
간호사는 전체의 99%이상을 여성이 차지한 대표적 여성직종이며 약사 또한
여성이 60%에 달한다.
의사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95년은 간호사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해였다.
중앙(유현숙이사) 삼성(이정희이사) 서울백병원(김정애이사)등 손꼽히는
대형병원에서 처음으로 간호사출신 이사가 탄생했다.
또 최초의 간호사출신 보건소장(정옥순 전북진안군보건소장)도 나왔다.
최영희대한간호협회회장(이화여대교수)은 "간호사는 사회활동을 원하는
여성에게 무한한 장을 보장하는 넓은 길"이라고 말한다.
간호사자격을 취득하면 병원근무(66%)외에 보건소공무원(7%) 산업체의무실
(2%) 양호교사(4.6%)와 간호장교(2.4%)등 다양한 직업을 택할수 있다.
상위직 진출이 쉽다는 것도 장점.
전국 99개대학 간호학과 교수 1,500명이 모두 여성이며 여군장교의 75%가
간호장교다.
전국 2,045곳의 보건진료소 소장은 모두 간호사.
간호사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근무시간.
오전7시~오후3시 오후2시30분~밤10시30분 밤10시~다음날 아침7시30분등으로
나눠진 근무시간 때문에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직이유의 대부분이 교대근무 때문.
곽순덕 대한약사회여약사회장은 "약사는 여성이 이미 전체인원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약대재학생중 여성이 80%인 만큼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한다.
결혼적령기 남성이 원하는 배우자의 대표적인 직업중 하나로 꼽힐 만큼
여성약사의 인기는 매우 높다.
약국을 운영하면 가정생활과의 양립이 수월한데다 수입도 월 300만원이상
으로 높은 편이다.
또 "관리약사"로 파트타임근무도 가능하다.
약사자격증소지자의 직업은 약국자영(71.9%) 생산업체연구원(6.8%) 병원
근무(5.7%)의 순으로 약국운영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활동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되도록 약국자영을 늦춘다.
연구소 병원등에서 근무하다가 결혼후 자녀가 생기면 약국을 자영하는 것도
하나의 추세.
서울대약대 84년 입학생 104명중 약국을 운영하는 사람은 20명이 채 안된다
고.(84년 입학생 박민신씨)
여성의사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전공분야 선정에서의 제약과 대학강단에
남을수 있는 기회의 부족.
대학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 선발시 여학생이 외과 신경정신과 정형외과
성형외과에 뽑히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로 여겨진다.
차순자 한국여자의사회장(61.산부인과전문의)은 "60년대에는 대학병원
인턴과정에서 1등을한 여학생을 제쳐 두고 그아래 남학생을 뽑는 일이 상례
였다"고 전한다.
산부인과의사 박경자씨(54)는 고려대의대를 수석으로 입학.졸업(68년)
하고도 모교가 아닌 적십자병원에서 인턴을 마친 경우.
대학병원의 이같은 상황은 최근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92년 연세대 원주의대에서는 졸업.인턴과정 성적이 모두 1등이었던
여학생이 레지던트선발시 이비인후과를 지원했다가 낙방했다.
병원내 시설이 남성위주인 것도 문제.
86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정을 지낸 한 여성의사(소아과.34)는 "남성
3~4사람에 하나씩 배당되는 당직실이 여성의 경우 13명에 하나밖에 없어
항의했다가 당돌하다고 찍혔었다(?)"고 술회한다.
따라서 여성의사와 의대생들은 "여성이 의사사회에서 제대로 대접받으려면
전공선택에서의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깨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