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과 한진은 인천-부산간 육.해상연계 운송시스템을 공동 도입키로
했다.

제일제당과 한진은 2일 갈수록 늘어가는 육상물류비절감을 위해 매일 2천
t급 전용화물선 4척을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1차로 설탕60t에 대한 출항식
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전용 컨테이너선을 마련,본격적인 국내해상운송시스템을 운
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컨테이너선은 제일제당의 인천지역 4개공장에서 생산되는 설탕 식용유
생활용품 화장품 대두박(콩깻묵)등 연간 7만t의 물량을 부산까지 해상운송
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적재및 하역작업을 위해 제일제당과 한진은 기존 뒷문개폐방식
이 아닌 옆문개폐방식의 특수 컨테이너를 건조했다.

이같은 내륙.해상연결운송시스템 도입으로 제일제당은 육상운송방식에 비
해 1t당 22.2%,금액으로는 올해 10억원,내년부터는 40억원의 수송비절감효
과를 얻을 수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