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북지원을 위해 제공키로 한 현금 2백만달러를 1일 세계식량계획
(WFP)에 송금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3백만달러의 대북지원중 2백만달러는 1일 WFP에 송금
했고 현물(유아용분유)로 지원키로 한 나머지 1백만달러는 유엔아동기금
(UNICEF)측과 포장문제 전달경로 및 시기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WFP는 한국 등 각국으로부터 대북지원금을 모은 뒤 식량과 수해복구장비
등을 구입,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분유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