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중 49명의 에이즈감염자가 새로 확인됐으며 12명이 사망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올들어 6월말까지 49명의 에이즈감염자가 확인돼
우리나라 에이즈감염자수가 모두 5백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자중 90명이 사망했으며 4백80명이 생존해있다.

감염요인별로는 성접촉을 통한 감염이 87.9% (5백1명)로 가장 많았으며,
동성연애를 통한 감염자수도 1백10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대가 35.8%를
기록, 경제활동이 왕성한 20~30대가 전체의 74.5%를 차지했다.

복지부관계자는 "수치상으론 에이즈감염자발생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고있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수없다"며 "에이즈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8월말까지 TV를 통해 에이즈예방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