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28일 지역통신시장의 자유경쟁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지역통신망의 접속비용을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새로운 통신규정을 곧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CC가 올해초 제정된 미통신법개정안의 후속조치로 내놓을 새로운 지역
통신규정은 장거리전화회사나 휴대전화회사가 지역통신망에 접속할 때
필요한 전화교환기와 회선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전망
이다.

FCC는 또 지금까지는 지역전화회사설비원가및 감가상각비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이를 접속요금에 전가시켜 왔으나 앞으로는 이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FCC는 이런 방향으로 다음달말까지 신지역통신규정을 마련, 8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FCC의 관계자는 이같은 신규정이 시행되면 현재 1분당 4-6센트인 지역통신
접속요금이 3센트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