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부터 투자금융사와 증권회사의 콜자금차입한도가 현행 각각 자기
자본의 3배와 2배에서 모두 자기자본의 20%로 축소된다.

27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콜거래중개를
전담할 콜거래중개사가 출범에 맞추어 이같은 콜시장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해 이번주중 공식발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지난 25일부터 한국은행이 그동안 창구지도형식으로 제한해온
은행고유계정의 콜자금공급을 허용함에 따라 통화증발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같이 만성적인 콜자금차입기관의 콜자금차입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재경원은 급격한 한도축소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보완조치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또 현재 투금사와 증권사의 경우 콜자금결제를 자기앞수표나
어음발행을 통해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은행에 콜자금결제용 구좌를 별도로
개설하도록 결제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