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가구(대표 조춘제)가 미래형 가구인 붙박이장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올 연말부터 붙박이장 공급에 나서기로 하고 설계 시공팀을
중심으로 조직구성을 마쳤다.

또 8월중 전국 1백80여개 대리점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는 한편 제품개발
등 준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가 참여하는 붙박이장사업은 자연무늬목을 소재로한 단순하면서도
모던한 제품으로 첨단장비인 컴퓨터지원설계방식으로 디자인된다.

영업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한 특판과 일반대리점을 통한 시판을
병행하며 전국 대리점에 붙박이장코너를 설치,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10일이내에 시공 설치하게 된다.

인천 남동공단내 본사엔 붙박이장 전문라인을 설치, 18평형 24평형 32평형
45평형등 대중적인 평형의 아파트에 맞는 제품은 모델별로 미리 제작,
시공기간을 최대한 단축키로 했다.

장인가구 관계자는 "붙박이장은 벽이나 천장과의 사각지대를 없애 기존
장롱보다 50%이상 수납공간을 늘릴수 있고 장롱위의 먼지를 방지하는등
위생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진국들이 대부분 붙박이장으로 가구를 구성하는 추세를 봐도
앞으로 국내시장도 급속히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