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

일본의 혼다기연공업은 터키에 승용차 생산공장을 건설해 내년 가을부터
"시빅"을 생산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혼다는 일단 연간 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나 터키 자동차시장 성장추세를
봐가면서 2002년께에는 연간 3만대 체제로 증산할 방침으로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 등 인근 국가들을 대상으로 승용차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이를 위해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게부제에 약
32만평방m의 부지를 매입해 약 50억엔(약 3백60억원)을 투입, 오는 7월부터
1만7천평방m 규모의 자동차공장을 건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