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무쏘"가 유럽메이커및 언론으로부터 "한국자동차중
가장 위협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25일 밝혔다.

프랑스의 "로토 주르날지", 독일의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츠지" 등이
잇단 특집기사를 통해 무쏘를 유럽의 4륜구동형 지프차를 위협하는 뛰어난
차로 소개했다는 것.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중 하나인 "로토 주르날지"는 최근 피치
폴크스바겐회장의 말을 인용, "유럽시장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들이
아직은 품질면에서 걱정할만한 수준에 올라있지 않으나 무쏘는 품질
가격 성능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위협적인 차"라고 평가했다고 쌍용은
설명.

쌍용은 또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츠지"도
무쏘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특집기사에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한국차라는 소개와 함께 "승용차 수준의 4륜 구동차"라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은 지난해 무쏘를 중심으로 코란도패미리 코란도등 8천5백63대를
유럽시장에 수출했으며 올해는 무쏘 1만5천대를 독일 영국 프랑스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