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기업 임금실태 조사 .. 재경원, 대기업/금융기관 등 망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국내 기업의 임금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2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임금수준 파악을 위해 삼성, 현대
    등 주요 대그룹과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 그리고 중소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재경원은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통상임금 뿐만아니라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제반 경비를 총망라한 실질 임금수준 파악에 나서 향후 정부 임금정책의
    중대한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나부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1급 간담회에서 1인당 인건비, 평당 땅값,
    단위당 물류비용 등 기업을 영위하는데 드는 제반 비용을 경쟁국과 비교해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경원 관계자는 "국내 임금수준은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가장큰 요인으로 꼽힐 정도로 지나치게 높다"며 "이번 조사는 이를 객관적
    으로 입증할만한 자료 확보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현실적으로 정부가 사기업의 임금 결정에 직접
    개입할만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이번 조사결과는 단순 홍보용 자료로나
    활용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

    ADVERTISEMENT

    1. 1

      "자산 '5억' 찍는 시점은…" 세대별 '생존 전략' 이렇게 달랐다 ['영포티' 세대전쟁]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임계점을 넘었다. 올해 3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청년층 사이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폰지 사기' 아니냐"는...

    2. 2

      '금'보다 2배 뛰었다…"없어서 못 팔아" 가격 폭등에 '우르르'

      국제 은(銀) 가격이 폭등을 거듭하며 온스당 78달러선까지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하루 동안 9% 급등하며 78.53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은값은 올해 들어서만 160...

    3. 3

      "하루만 맡겨도 돈 번다" 재테크족 우르르…'100조' 뚫었다

      증권사의 확정금리형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에 돈을 맡겨 단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23일 기준 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