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행동주의자 생태학자 노동운동가 등 1백60여명은 27일로 예정된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 앞서 23일 리옹 중심부에서 "역정상회담(카운터-서밋)"
을 열고 G7회원국들에게 금융시장과 다국적 거대기업의 이익보다 가난한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그들의 경제정책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역정상회담"1차 회의 뒤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주기 바란다"고 밝히고 "지구의 다른 목소리들"이라고 명명된
임시 산하조직에서는 더 위대한 세계의 사회 경제 정의 그리고 군축을 위한
7가지 제안을 채택했다.

이 조직은 G7 정상들에게 생산을 위한 투기로부터 자금을 전환하고 노동
시간을 단축하며 부유한 북반구의 시설과잉을 빈곤한 남반부를 돕는데
사용토록 요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