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측 쟁의행위에 대항 직장폐쇄 단행하는 사업장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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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노조측의 쟁의행위에 대항,직장폐쇄를 단행하는 사업장들이 잇따
르고 있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울산소재 태광산업 대한화섬 샤몽화장품이 이날오
후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간 것을 비롯 올들어 이미 10여개의 사업장이 직장
폐쇄를 단행한 상태다.
이같은 양상은 노조측에서 협상대상이 아닌 무리한 요구사항을 들고 나와
대화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자 노조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법에 따라 대
응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울산의 태광산업은 24일 낮12시부터 아크릴과 TN공장등 2개공장을 직장폐
쇄한데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스판텍스공장과 폴리에스테르공장 장섬부등으로
확대했다.
회사측은 "노조가 오는 25일오후 사내에서 대규모 철야시위를 준비하고있
어 위험시설물의 보호와 사고예방차원에서 직장폐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경기도 부천의 샤몽화장품도 24일오전부터 직장을
폐쇄,노조원들의 출입을 저지하고있다.
또 21일에는 경남 진주의 동신제지,경남 양산의 부일산업,대구의 대동공
업,경주 힐튼호텔등 4개 사업장이 노조의 파업에 대항해 일제히 직장을 폐
쇄했다.
이와함께 전북익산의 (주)에이피가 지난 7일,군산의 (주)우민주철이 지난
3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가 정상조업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충남아산의 동일
제지는 지난달 21일 직장폐쇄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고있다.
그러나 지난 18일부터 직장폐쇄된 창원공단내 농기계생산업체인 동양물산
은24일오전 "선조업 후교섭"에 노사양측이 합의함에 따라 일단 조업이 재개
됐다.
노동부관계자는 "직장폐쇄는 일정기간 냉각기를 확보함으로써 노사양측에
위기감을 느끼게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최근들어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
르고 있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울산소재 태광산업 대한화섬 샤몽화장품이 이날오
후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간 것을 비롯 올들어 이미 10여개의 사업장이 직장
폐쇄를 단행한 상태다.
이같은 양상은 노조측에서 협상대상이 아닌 무리한 요구사항을 들고 나와
대화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자 노조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법에 따라 대
응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울산의 태광산업은 24일 낮12시부터 아크릴과 TN공장등 2개공장을 직장폐
쇄한데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스판텍스공장과 폴리에스테르공장 장섬부등으로
확대했다.
회사측은 "노조가 오는 25일오후 사내에서 대규모 철야시위를 준비하고있
어 위험시설물의 보호와 사고예방차원에서 직장폐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경기도 부천의 샤몽화장품도 24일오전부터 직장을
폐쇄,노조원들의 출입을 저지하고있다.
또 21일에는 경남 진주의 동신제지,경남 양산의 부일산업,대구의 대동공
업,경주 힐튼호텔등 4개 사업장이 노조의 파업에 대항해 일제히 직장을 폐
쇄했다.
이와함께 전북익산의 (주)에이피가 지난 7일,군산의 (주)우민주철이 지난
3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가 정상조업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충남아산의 동일
제지는 지난달 21일 직장폐쇄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고있다.
그러나 지난 18일부터 직장폐쇄된 창원공단내 농기계생산업체인 동양물산
은24일오전 "선조업 후교섭"에 노사양측이 합의함에 따라 일단 조업이 재개
됐다.
노동부관계자는 "직장폐쇄는 일정기간 냉각기를 확보함으로써 노사양측에
위기감을 느끼게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최근들어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