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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을그룹, 섬유 '비전21' 선포] 박창호회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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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는 사양산업이라는 지적이 많다.

    주력업종을 바꿀 생각은 없나

    <> 박회장 = 섬유가 사양산업이라고는 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내에서의
    얘기다.

    세계시장 전체로 보면 여전히 성장산업이다.

    선진국 시장은 소품종 다량생산체체를 통한 고부가가치제품으로
    공략하고 후진국엔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는 식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해외거점확보 전략은.

    <> 박회장 = 지난 88년 스리랑카 콜롬보에 처음으로 진출한뒤 현재까지
    중국 타슈켄트 등지에 면화농장과 원면공장을 건설했다.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면방을 제3국 공장에서 가공한다는 방침
    아래 동구권에 중간재 생산기지를 세우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타슈켄트에서 생산되는 면방을 활용키위한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완제품
    공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섬유업체들의 잇단 해외진출로 국내 섬유산업, 특히 면방의 경우엔
    공동화현상이 우려되고 있는데.

    <> 박회장 = 우리의 경우 한때 3백30만추에 달했던 면방설비가 지금은
    2백80만추로 줄었다.

    그러나 해외로 설비를 이전해서 줄어든게 아니라 구형직기를 처리해서
    감소한 것이다.

    -침장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있다.

    중소기업들의 반발은 없는가.

    <> 박회장 = 침장사업은 섬유관련 유통부문에 진출키위해 추진하고
    있다.

    또 침장사업은 이미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풀렸다.

    갑을은 지금까지 방적 직물 등 중간재만 생산했다.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된다.

    -섬유부문이외의 발전계획은.

    <> 박회장 = 건설분야를 강화하는등 사업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의 경우 첨단 전산시스템(컨스트럭션 매니지먼트)을 도입키로
    했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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