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산이 경기도 마석 1백80만평 부지에 종합레저타운을 건설, 레저사업
에 신규 진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14일 "현재 조경용식재 재배지로 활용하고 있는 이
부지에 콘도 놀이시설 눈썰매장 골프장등 가공 레저시설을 단계적으로
건설해 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가족형 콘도와 휴양시설을 건설, 실버타운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중
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수년간 마석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그동안
남양주군과의 협의문제로 사업추진을 미뤄 왔었다.

세계물산은 지난해 남양주군측이 사업허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업타당성 검토작업을 벌여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 실버타운을 조성하거나 레저시설을 유치
하는 방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지가 넓은데다 서울에
인접해 있어 마석부지의 활용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물산은 이를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남양주군과의 협의와
건설업체 선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레저타운진출등 신규사업부문에서 오는 2000년까지 1천2백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손상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