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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자기자본이익률(ROE) 분석] 전문가 의견 : 이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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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경영상황은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등의 재무제표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런 전통적인 데이터분석기법은 실증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아
    유용성이 반감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차원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분석은 의의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업회계기준상 자기자본이나 당기순이익이 갖는 몇가지
    문제점을 고려해 수정 ROE라는 새로운 지표는 큰 의의를 지닌다.

    우리나라는 기업회계기준상 미국과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어 그대로
    적용하면 곤란하다.

    첫째 자산재평가부문이다.

    자산재평가를 하면 재평가적립금으로 인해 자기자본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자산재평가와 관련해 ROE가 떨이질수 있지만 이는 영업성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둘째 감가상각.재고자산처리방법등 기업들이 회계처리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 손익비교가능성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세째 퇴직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지의 여부에 따라 손익이 달라진다.

    이처럼 직접적인 경영활동과 관계없이 자기자본과 당기순이익이 달라져
    ROE도 해마다 큰 폭으로 변동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같은 문제점을 감안해 자기자본에서 경영성과와 무관한 자산재평가
    적립금을 빼고 당기순이익에 감가상각과 퇴직급여충담금전입액을 합산한
    새로운 ROE는 투자자나 경영자들이 유용하게 참고할 만한 지표라고 볼수
    있다.

    다만 자본이 부분적으로 잠식된 경우는 겉으로 드러난 ROE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이정조 < 향영21세기리스크컨설팅 사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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