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위장사고를 냈다가 적발된 금액이 95사업연도
(95년4월~96년3월)에 475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341억원보다 39.3% 늘어난 수치다.

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95사업연도에 총 6,662건의 위장사고를
적발,줄뻔 했던 보험금 475억원을 절감했다.

이같은 적발건수는 전년도 5,523건보다 20.6% 늘어난 것이다.

보험금 위장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이 19.7%인 1,312건으로 가
장 많았으며 다음은 운전자 바꿔치기,사고후 보험가입,과실위장,차량바꿔
치기등이었다.

손보업계는 갈수록 지능화되는 위장사고를 밝혀내기 위해선 업계간에
정보교환체제를 구축하고 보상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