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장기간 소외됐고 신용매물부담도 적은 은행주가
올해 수익증가 기대감과 함께 향후 주도 업종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5일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올해 업무이익이 지난해
(4조1,951억원)보다 21%가량 늘어난 5조1,000억원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영업실적 개선은 <>전년 대비 대출이자및 수수료이익의 15~20%
증가 무난 <>올해 주가수준이 95년 결산평균치(918.13)을 크게 밑돌
가능성이 적음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총경비증가율이 15%이하로 감소
(지난해 23.1%) 전망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건전성 향상등에
따른 것이다.

동부증권은 또 신용융자잔고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13일이후
신용융자가 3,981억원 늘어난 상태에서 은행업종의 잔고는 지난 5월13일
고점(3,175만주)이후 지난 11일까지 14.8%나 감소,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수급부담이 덜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외국인한도 확대로 시장 변화가 초래된 지난 4월1일이후 지난
14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1.8% 떨어진 가운데 은행업종 하락률은 10.1%에
달해 같은 기간중 증권(<>3.5%) 건설(3.2%)보다 낙폭이 컸던 만큼 은행주를
관심있게 볼 때라고 강조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