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부터 농어촌지역 보건소에 한방진료실이 설치되고 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된다.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은 14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농정개혁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어민복지향상대책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보고에서 농어촌특별세를 재원으로 활용해 오는 98년까지
78개보건소 및 보건의료원과 1백40개 민간병원시설및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 지역중심병원으로 집중육성함으로써 농어촌 의료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건당 1백20만원이상의 고액진료비와 노인진료비의
경우 모든의료보험조합이 지출을 공동부담하는 "재정공동사업"규모를
올해 6천81억원에서 97년 7천1백89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국고 차등지원
규모도 확대, 농어촌 지역의료보험조합의 경영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농어민연금의 보험료 납부방식을
월납 분기납 선납 등으로 다양화하고 자동이체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