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그자비에 오르톨리 전유럽연합(EU)집행위원장(71)이 아시아와
유럽간 정례적인 대화의 장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키 위해 프랑스총리특사 자격으로 7일부터 9일까지 방한.

오르톨리 전위원장은 3일간의 일정동안 공로명 외무장관, 안광구
통상산업부차관, 최상덕 ASEM준비기획단 본부장 등 정부관계인사를 예방,
지난 3월 방콕에서 열린 제1차 ASEM의 합의사항 이행과정에 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

오르톨리 전위원장은 8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한국방문으로 정부관계자들과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ASEM의 발전방향에 관한
한-프랑스간 의견차이를 상당히 좁힐 수 있었다"고 방한성과를 평가.

그는 아시아/유럽비즈니스포럼과 관련, "아시아와 유럽의 민간기업들간
무역/투자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창설됐다"고 설명한뒤 "이번 파리포럼에서는
국가의 경제생활및 고용창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간 교류및 협력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