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카 장식전문업체인 성진웨딩카플라워(대표 주경중)가 차량부착형 결
혼 꽃다발을 개발해 수출 추진에 나섰다.

11일 성진웨딩카플라워는 지난해 9월 특수접찰제와 자석을 사용해 시속
1백20km 이상으로 달려도 떨어지지 않는 자동차 장식용 결혼 꽃다발을 개
발, 내수공급에 나선데 이어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의 수출을 타진하고 있
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이 꽃다발은 특수접착제로 각종 조화재료들을 붙이
고 자동차의 전가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특수자석을 이용해 자동차 보닛
과 지붕,도어 등에 부착,결혼식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차량을 화려하게 꾸며
준다.

또 결혼식후에는 실내장식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 김광국 부장은 "지금까지 결혼식 차량 장식의 경우 요란한 소리
를 내는 깡통,윈도 와이퍼에 매다는 흰색 장갑,풍선 등이 사용돼 왔으나 모
양이 조잡하고 주행중에 떨어져 다른 차량에 위험을 주는등 문제가 많았다"
며 "현재 특허출원중인 웨딩카 플라워는 이런 문제가 없고 회사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수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성진웨딩카플라워는 지난 5월31일부터 8일까지 KOEX에서 열렸던 96대한민
국 꽃박람회에 각종 웨딩카 플라워를 출픔해 내방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일본,대만 등의 바이어와 가격 등을 놓고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 김용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