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분야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씨,스포츠분야에서는 황영조씨가 각각
조선맥주가 "하이트"출시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우리시대 각 분야에서
대표로 불릴만한 인물"에 각각 선정됐다.
10일 조선맥주는 지난 4월30일부터 5월18일까지 경품을 내걸고 우리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스포츠 4개 분야에서 대표로 불릴만한 인물을
원고지에 그 이유와함께 적어 보내라는 광고를 내보낸 결과 2백15명이
응모했으며, 이들이 분야별로 3백42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치분야에서는 추천자 32명 가운데 김대통령이 10표를 얻어
가장 많았고 김구선생(4표), 조순 서울시장(3표) 등의 순이었다.
경제분야(추천자 28명)에서는 정 현대명예회장(8표)이 1위, 이건희
삼성회장(7표)과 김우중 대우회장(5표)은 각각 2.3위에 랭크됐다.
가장 많은 추천이 몰린 사회.문화분야(추천자 1백62명)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씨가 11표를 얻었고 영화배우 안성기가 8표를 얻어 2위, 가수
서태지와 소설가 이문열, 영화감독 임권택씨는 각 6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스포츠부문(추천자 86명)에서는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가 29표로 가장 많았고 미 프로야구 LA다저스 투수인 박찬호가 10표,
전해태 타이거즈 투수 선동열이 9표로 뒤를 이었다.
조선맥주는 이번에 선정된 사회.문화, 스포츠 부문의 상위에 오른 "대표
인물"가운데 광고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는 인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될
"국내 맥주 판매 1위 브랜드인 "하이트"광고의 "대표주자"로 등장시킬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