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유창혁 칠단간의 "신라이벌전"이 갈수록 흥미을 더하고
있다.

왕위 유창혁 칠단은 7일 제주시 오리엔탈 틀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0기
왕위전 도전7번기 제2국에서 도전자 이창호 칠단을 맞아 25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칠단은 지난 1국때의 패배를 설욕, 종합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3국의 오는1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편 두 기사간의 올해전적은 유칠단이 4승3패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