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5월말이후 약 1년간 14.3% 상승한 보험주가 1주간 조정을 거친후
재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보험주의 상승은 보험요율 조정(실제로 인상된 효과를 보였음)과
보험사들의 내실경영으로 보험영업의 손해율이 감소하면서 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상위험준비금을 고려했을때 96년 3월기에 상장 손해보험 12사는
4,0204억원의 실제순이익으로 전기의 394억 적자에서 벗어나며 사상최대의
이익을 실현했다.

97년 3월기에 손해보험사들의 경상이익은 전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기에 8개월만 반영된 보험요율조정의 효과가 연간으로 반영되고
교통사고율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96년 3월기 실적기준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주가는 12배의 PER을 적용받고
있는데 시장평균보다는 다소 낮으나 손해보험사들의 경영위험등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97년 3월기 실적을 기준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주가는 20%정도
상승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험시장의 개방폭이 확대되고 손해보험사들이 외형위주의 경영
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호조가 98년 3월기에도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PER과 실적개선도를 고려할때 96년중에는 동양화재 신동아화재 국제화재
대한재보험 등이 투자유망해 보이고 엘지화재와 현대해상 등 대형사도
시장보다 높은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백운 < 상성증권 과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