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정부는 제2의 도시 케이프타운이 오는 2004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전폭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츠베테 남아공 체육부장관은 6일 2004년 올림픽이 케이프타운
에서 실시될 경우 외국의 관광객과 투자를 유도,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18개월동안 올림픽유치 지지 여부를 검토해왔는데
케이프타운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올림픽을 개최한 첫 아프리카
도시가 된다.

케이프타운은 오는 8월15일까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해야하며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는 내년 9월께 2004년 올림픽 개최지를 공식 결정할 계획이다.

케이프타운의 합류로 2004년 올림픽유치 희망도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산 후안 (푸에르토리코),
로마 (이탈리아), 스톡홀름 (스웨덴), 이스탄불 (터키), 릴 (프랑스),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아테네 (그리스), 세비야 (스페인) 등
11개로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