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립이나 성지 예루살렘의 분할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은
아랍인 거주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독립국가를 곧 선포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네탄야후 당선자는 지난달 29일 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선거운동기간동안
보였던 대아랍 강경노선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 대해서도 애매한 태도를 보여 왔었다.
그는 그러나 이날 보좌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은 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대해 아라파트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양측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는 또 예루살렘의 장래에 관해서도 팔레스타인측과 논의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