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수출업체의 해외마킷팅을 활성화하기위해 하반기중 미로스앤젤
레스근교에 3천평규모의 한국상품공장직매장을 설치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해외시장개척활동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통산부는 주요 시장에 대한 시장개척단을 조기파견키로 하고 당초 9월 예정
인 유럽지역시장개척단은 6월로, 4.4분기로 계획했던 대일전자 전기부품시장
개척단은 9월로, 10월 예정인 직물업계 시장개척단(동유럽)과 중전기기시장
개척단(일본)파견은 9월로 각각 앞당기기로 했다.

또 일본시장진출을 확대하기위해 올해 61회로 계획하고 있는 대일지역시장
개척단을 63회로 늘리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소비재박람회등 7개 세계 주요 박람회의 참가규모를 면적기준
으로 현행 5천2백19평방m에서 7천1백97평방m로 넓혀 1백여개의 중소기업이
추가로 참가할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외유통망구축을 지원하기위해 미국의 대형소매점인 밀즈그룹이 로스앤젤
레스근교에 운영중인 공장직매장(KFO)에 미국교포기업인 IMD를 통해 3천평을
임대토록 해 한국상품전용직매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파라과이의 아순시온과 상해 모스크바 나이로비 리투아니아등 5곳에 한
국상품상설직매장(KMC)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중 7천1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품목별 인터넷 홈페이지를 마련
해 한국상품을 홍보, 중소기업의 해외마켓팅을 지원키로 했다.

통산부는 수출보험지원도 확대키로 하고 비상설전시회로 제한하고 있는 수
출보험부보대상을 상설전시회와 상설박람회, 해외공동전시장이나 판매장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전시회보험부보율은 50%에서 80%로 높이고 보험요율은 3%에서 2%로 내리기
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보험료할인율은 10%에서 15%로 확대키로했다.

통산부는 그동안 주요 전시회나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에 대한 전체 지원
규모나 업체당 지원비율이 다른나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개척활동이 부진,이같은 대책을 마련하게됐다고 밝혔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