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대외경쟁력등 경제현실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6일 전경련은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에서 발표된 경쟁력강화 보고자료와
경쟁력대상 수상업체의 경영혁신사례 등을 책으로 발간, 경영학 부교재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를위해 이미 지난달 전국 주요대학의 경제.경영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경영학 보조교재 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전경련은 오는 9월말까지 경영학 부교재로 사용될 인쇄자료와 영상자료의
제작을 완료, 전국의 대학에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경련관계자는 "대학의 경영학 강의에서 인용되는 경영혁신사례들이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 기업의 얘기여서 국내 현실을 이해하는데
별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돼 경영학 보조교재를 편찬키로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또 세계시장에서의 국내기업의 위상과 세계시장 개척 전략등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대학생들이 기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있도록 한다는
뜻도 담겨져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전경련이 발행할 경영학 보조교재에는 지난 94년 10월부터 올5월까지
열린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발표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87개업체의 경쟁력 실태와 강화방안이 주로 실린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