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일본이야기' 중 '현대일본문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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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 김현구 저 창작과비평사 간 ) 중 "현대일본문화"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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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수년간 일본정부에 기술이전
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정부가 지시하면 무엇이나 가능하다는 한국적 발상으로,
설사 일본정부가 한국측 요구를 들어주고 싶어도 일본회사들이 들어준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기술이전만 가지고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려는 생각이 잘못된
것임은 기술면에서 미국에 훨씬 뒤지는 일본이 미국에 막대한 무역흑자를
남기고 있는데서 잘 알수 있다.
따라서 기술이전을 받아 기술적으로 일본에 접근한다고해서 대일 무역적자
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여겨진다.
이런 면에서는 한국도 일본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하는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일본시장은 가격이나 기술이라는 시장논리만 가지고는 공략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결국 불가사의한 일본시장 공략은 일본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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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수년간 일본정부에 기술이전
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정부가 지시하면 무엇이나 가능하다는 한국적 발상으로,
설사 일본정부가 한국측 요구를 들어주고 싶어도 일본회사들이 들어준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기술이전만 가지고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려는 생각이 잘못된
것임은 기술면에서 미국에 훨씬 뒤지는 일본이 미국에 막대한 무역흑자를
남기고 있는데서 잘 알수 있다.
따라서 기술이전을 받아 기술적으로 일본에 접근한다고해서 대일 무역적자
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여겨진다.
이런 면에서는 한국도 일본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하는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일본시장은 가격이나 기술이라는 시장논리만 가지고는 공략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결국 불가사의한 일본시장 공략은 일본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