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은 이달중 한전이 발주하는 화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한전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중으로 당진화력발전소 1,2호기
기전설치공사를 비롯 하동화력발전소 5.6호기 건설공사등 모두 5건에
총공사비8,139억원 규모의 입찰과 공사수주를 놓고 현대, 대우, 동아 등
대형건설업체들이 수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5일 1,471억원이 투입되는 당진화력 1.2호기 기전설치공사의
입찰 집행과 1,900억원 규모의 당진 3.4호기 건설공사 발주를 앞두고
동아건설, 삼성물산, 한국중공업, 삼환기업 등이 수주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신화건설은 오는 14일 사업자 선정이 되는 2,017억원 보령복합발전소
건설공사와 600억원 규모의 동해화력발전소 1.2호기 기전설치공사의
수주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선경건설은 동해발전소 1.2호기의 기전설치공사의 토목.건축공사에
집착을 보이고 있다.

또 대우와 한국중공업을 비롯해 올해 발전소 건설실적을 보유하게 된
현대중공업 등은 이달 발주예정인 총 공사비 2,150억원규모의 하동화력
발전소 5.6호기 수주에 전력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 LG건설, 삼부토건 등도 1건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특히 당진화력발전소 1.2호기 기전설치공사를
제외한 4건공사는 공동도급이 허용되고 있어 단독수주가 불가능할 경우
실적을 보유하고있는 업체들간의 공동참여도 잇따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