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LG 현대 삼성등 그룹계열증권사들의 약정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정순위 7위를 기록했던 현대증권은 96회
계연도(4~5월)들어 5조156억6,500만원의 약정을 올려 업계 4위로 부상하며 3
단계나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동서증권을 제치고 월간단위로 약정순위 3위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현대증권의 약정이 크게 오른 것은 상품주식을 대량으로 자전거래
하거나 발빠르게 매매,이부문의 약정을 크게 부풀렸기 때문이다.

또 LG증권도 이번 회계연도들어 5조9,927억8,800만원의 약정을 올려 지난해
동서증권에 빼았겼던 2위자리를 재차 탈환했다.

삼성증권도 2조5,219억9,400만원의 약정으로 지난해보다 한단계 오른 1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동서(2위<>3위)대신(4위<>5위)동원(6위<>7위)등 대그룹을 끼지앉은 증
권사들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1단계씩 밀려 대조를 보이고 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