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국내 중소기업 물품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소개
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1일 정보엑스포96에 개설되는 한국관내에 중소기업의 상품
정보를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하고 참여업체수와 참여업종
을 최종 확정했다.

참여가 확정된 업종은 전기,전자,생활용품과 한국의 특성을 알릴 수 있는
민속공예품 등 10여개 업종이다.

중기청은 이달부터 신문광고를 통해 참여업체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받아
원년 참여업체 2백15개를 확정,정보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10월 서비스를 시
작할 예정이다.

업체 선정기준은 해외수출비중이 높고 수출전망이 좋은 업체를 우선으로
ISO 9000,ISO 14000,KS마크 등 유명품질인증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는
가산점을 주게 된다.

중기청은 늦어도 7월까지는 자료입력작업을 마치고 9월까지 검색 기능 등
세부사항을 보완한 뒤 10월부터는 정상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기청이 이번에 구축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국내 그룹이나 공공기관에
서 구축하는 단일 홈페이지로는 구축비용이나 정보량에서 최대규모인 것으
로 알려졌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인터넷 구축사업은 정보통신부의 원격시범사
업기금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시행됐으나 한국관내 중소기업관에 대한 인
식이 확산되는 내년에는 10억원의 예산을 독자적으로 확보,참여업체수를
7백여개 수준으로 늘릴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