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너럴모터스(GM)는 동남아시아의 최대 자동차시장인 태국에 7억5천만
달러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태국 투자위원회(BOI)는 30일 필리핀과 태국을 투자대상지로 저울질해온
GM사가 태국을 최종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M은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설비에 5억달러를 투자한 뒤 부품공장설비에도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공장의 입지와 착공시기에 대해서는 GM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GM사는 이번 사업으로 연 50만대에 이르는 태국 자동차시장에 전략적
거점을 마련키로 함으로써 동남아지역을 독식해 온 일본자동차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