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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최승웅 <한국무역대리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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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는 인적 물적 자원의 보고입니다.

    국경없는 경쟁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소싱을 위해 이 지역을 중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회원사 대표 20여명으로 구성된 민간통상사절단을 이끌고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남미의 소위 "ABC 3국"을 둘러본 뒤 귀국한
    한국무역대리점협회 최승웅 회장(54)은 "왜 남미인가"를 이렇게 설명했다.

    "브라질의 목재 및 철광석, 아르헨티나의 농축산물과 스텐레스강,
    칠레의 수산물 동광 등 국내에 도입할 경우 운송비를 제외하고도
    경쟁력이 있는 품목이 많더군요.

    이와 함께 의료기기 및 장비,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등의
    수출상담도 활발했습니다"

    그는 아르헨티나 무역성차관을 비롯한 각국 관계자들의 환대와
    약 2억5천만달러 상당의 수출입 상담실적 등 이번 방문의 성과에 무척
    고무된 표정.

    이와 함께 그곳에서 한국 "붐"이 일어났다고 표현할 정도로 민간사절단
    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초창기 한국계 남미 이주자들은 어느 정도 기반을 닦은 후 미국
    등으로 다시 빠져 나가곤 해서 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올림픽의 나라, 월드컵의 나라로 인식이 달라지고
    있어요"

    한국 기업들의 꾸준한 진출 노력도 큰 몫을 했다.

    현지 사람들은 한국산 전자제품이나 자동차의 질이 일제와 대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

    칠레에서는 자동차의 4분의 1이 한국산일 정도란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수입업을 주로 하는 소위 "오퍼상"이 회원인
    통상산업부 산하 민간단체.수입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주위의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지만 그는 이것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항변한다.

    "고가소비재 수입비중은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수입품은 원자재 자본재 등으로 저희들은 오히려 국내
    물가를 안정시키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무역의 첨병" 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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