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중국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보그룹 계열의 한보에너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중국 하북성 진황도 경제기술개발구총공사와 합작으로 총사업비 2천9백80만
달러를 들여 진황도경제기술개발구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중국
현지에서 합작계약서 초안에 합의했다.

한보와 지역난방공사는 이에 따라 다음달 18일 중국측과 본계약을 체결
하고 내년 1월에 <>주보일러 3기 <>12MW짜리 터빈 2기 <>보조보일러 등의
열병합발전소건설에 착수, 오는 98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중간 합작지분은 50대 50으로 합의됐다.

한보에너지는 이 열병합발전소는 사용기간을 33년으로 잡아 평당
5만원의 가격으로 임차한 3만평의 부지에 건설되며 여기서 나오는 발전
용량은 진황도 경제기술개발구에 오는 2015년까지 공급된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열병합시설 등 고정자산은 진황도 경제기술개발구총공사측에
넘어가고 그외 나머지 자산은 합작비율대로 나누게 된다고 한보측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