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조흥은행과 서울은행은 27일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기준금리를
각각 13.8%로 고시했다.
상업 제일 한일 외환 신한은행등도 연13.5-13.7%로 결정했다.
이들 은행은 또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기준금리도 연13.0-13.2%로
고시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기준금리가 모두 연13%를 넘어서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당좌대출금리가 이처럼 높게 고시됨에따라 투금사간 콜금리도 연13.5%를
기록,지난 25일(연 %)보다 %포인트 상승했다.
또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25일(연11.11%)보다 %포인트 오른
연 %에 달했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도 연 %를 기록,25일(연
%)보다 %포인트 올랐다.
관계자들은 은행들이 당좌대출기준금리를 높게 고시함에따라 기업들이
당좌대출쓰기를 망설이면서 투금사등 제2금융기관에 자금부족현상이
발생,이처럼 장단기금리가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신탁제도개편으로 은행신탁등 제2금융권에 들어와
있던 자금중 상당액이 은행고유계정으로 이동한 마당에 은행들이
최근 당좌대출금리를 대폭 인상하고 있어 시장금리의 동반상승이라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