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중.소형차개발 가속화등을 골자로 하는 장기
경영전략을 마련, 특히 아시아지역의 현지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존 스미스 GM회장은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앞으로 10년동안 40%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세계자동차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할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며 "아시아지역뿐아니라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와 현지경영을 강화해 이 기간동안 50%의 판매신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은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승용차와 트럭부문의 소형화작업을
서두르기로 하고 2000년안에 새턴등 승용차모델의 중.소형화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GM은 현재 스프링힐공장등 소형차생산공장의 생산설비를 금년안
에 13%정도 늘리기로 했다.

또 스미스회장은 "새턴의 소형모델생산을 위해 현재 델라웨어 윌밍턴등에
공장설립을 고려중"이라며 "미국내수용 차종에만 한정하더라도 4분의 1정도
가 새모델로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